고무사(Elastic Thread)는 천연고무(Natural Rubber) 또는 합성 탄성 섬유인 폴리우레탄(Spandex/Elastane)을 중심 심사(Core)로 사용하고, 그 외주면을 나일론(Nylon)이나 폴리에스터(Polyester) 필라멘트로 감싸는 커버링(Covering) 공정을 거쳐 제조된 기능성 특수 봉사이다.
봉제 공정에서 고무사는 일정한 물리적 장력(Tension)에 의해 신장된 상태로 박음질되며, 봉제 완료 후 외부 장력이 해제됨에 따라 심사가 원래의 길이로 수축하려는 복원력(Elastic Recovery)을 발휘한다. 이 과정에서 원단에 균일한 잔주름(Shirring)이나 입체적인 기하학적 패턴(Smocking)이 형성된다. ISO 4915 스티치 분류에 따라 본봉(Class 301)의 밑실(Bobbin Thread) 또는 체인스티치(Class 401, 406, 408)의 루퍼실(Looper Thread)로 주로 사용된다. 일반 봉사와 달리 고무사는 '신장률(Elongation)', '복원력(Recovery)', '단위 길이당 중량(Dtex/Denier)'의 정밀한 제어가 품질의 핵심이다.
[구조적 특성: 커버링 공법]
1. Single Covered (SCY): 심사를 한 방향(S 또는 Z 방향)으로만 감싸는 방식으로, 유연성이 뛰어나나 심사 노출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 주로 경량 원단의 셔링에 사용된다.
2. Double Covered (DCY): 심사를 시계 방향과 반시계 방향으로 이중 권취하는 방식으로, 형태 안정성이 우수하고 수축력이 강력하여 고급 의류, 데님 허리 밴드 및 산업용 자재에 사용된다.
고무사 봉제 시 바늘의 선택은 원단 손상(Fabric Damage)과 실 끊어짐(Thread Breakage) 방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경량 직물 (Chiffon, Silk, Organza): #9 ~ #11 바늘을 사용한다. 바늘 끝이 날카로운 SPI(Slim Sharp Point) 타입을 권장하여 원단 위사/경사가 밀리는 퍽커링(Puckering)을 방지한다.
일반 편물 (Jersey, Interlock, Terry): #11 ~ #14 바늘을 사용한다. 바늘 끝이 미세하게 둥근 SES(Light Ball Point) 타입을 사용하여 원단 조직의 루프가 절단되는 '니들 컷(Needle Cut)'을 방지한다.
고무사 굵기 대응 특수 바늘: 고무사의 데니어(Denier)가 높을수록 바늘 구멍(Eye)과의 마찰이 심해진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바늘 구멍이 일반 바늘보다 40% 큰 Groz-Beckert SAN 10 또는 Schmetz MR 바늘 사용을 강력히 권장한다. MR 바늘은 바늘의 강성이 높고 스카프(Scarf) 형상이 특수하여 고무사의 탄성 복원 시 발생하는 메또(Skipped Stitches)를 억제하는 데 탁월하다.
보빈 와인딩 (Bobbin Winding): 고무사는 절대 신장된 상태로 감겨서는 안 된다. 보빈 와인더의 텐션 디스크를 완전히 풀고, 실이 보빈 위에서 "폭신폭신"한 느낌이 들 정도로 느슨하게 감아야 봉제 후 예측 가능한 수축률을 얻을 수 있다. 와인딩 시 실이 겹치는 각도를 크게 하는 'Cross-winding' 기법을 사용하면 실 풀림이 원활하다. 보빈 경도계 측정 시 30-40 Shore O 이하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북집 장력 (Bobbin Case Tension): 일반 봉제 시보다 훨씬 느슨하게 설정한다. 북집 나사를 풀어 실을 당겼을 때 저항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가 이상적이다. Towa 장력계 기준 15~20gf를 유지한다.
차동 이송 조절 (Differential Feed): 오버록이나 인터록 장비와 병행 사용 시, 차동 레버를 'Gathering' 방향(플러스 방향)으로 설정하여 톱니가 원단을 밀어 넣어주도록 세팅한다. 이는 고무사의 수축력을 보조하여 주름의 밀도를 높여준다.
실 가이드 점검: 고무사는 마찰 계수가 높으므로 실이 지나가는 모든 가이드(Eyelet)에 흠집이 없는지 확인하고, 필요시 실리콘 오일 컵을 통과시켜 마찰을 줄인다. 세라믹 가이드를 사용하면 금속 가이드보다 열 발생을 줄일 수 있다.
graph TD
A[원단 및 고무사 사양 확인] --> B[보빈 와인딩: 무장력 상태 유지]
B --> C[재봉기 세팅: 북집 장력 최소화 및 SPI 설정]
C --> D[초물 샘플 봉제]
D --> E{셔링 배율 검사}
E -- 불합격 --> F[장력 및 이송비 재조정]
F --> D
E -- 합격 --> G[본 봉제 작업 진행]
G --> H[중간 검사: 심사 단선 및 메또 확인]
H --> I[후공정: 저온 스팀 프레싱 120도 이하]
I --> J[최종 QC: 치수 안정성 및 탄성 복원력]
J --> K[완성 및 포장]
K --> L[출하 전 AQL 샘플링 검사]
한국 (KR): 주로 고부가가치 여성복 샘플 및 소량 생산 시 고무사를 활용한다. 숙련된 기술자가 본봉 재봉기의 북집 장력을 손의 감각으로 미세하게 조절하는 방식을 선호하며, 작업 지시서에 '고무사 셔링'으로 명기하여 관리한다.
베트남 (VN): 대규모 OEM 공장(Walmart, Target, Gap 등)에서는 표준화된 데이터 관리를 중시한다. Kansai Special DFB 시리즈와 같은 멀티 니들 장비에 '자동 텐셔너(Automatic Tensioner)'를 장착하여 수천 야드의 원단에 동일한 셔링 배율을 유지하도록 세팅한다. 현장에서는 고무사의 장력을 매 시간마다 Towa 게이지로 측정하여 기록하는 것이 표준 SOP이다.
중국 (CN): 광동성 및 절강성의 의류 클러스터에서는 고무사 봉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리콘 오일 침전 방식'을 자주 사용한다. 고무사가 가이드를 통과하기 전 실리콘 오일 컵을 거치게 하여 고속 봉제 시 발생하는 열을 차단하고 실 끊어짐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저가형 고무사 사용 시 발생하는 보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어 클리너를 재봉기에 상시 가동한다.
최근 글로벌 의류 브랜드의 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고무사 시장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 재활용 소재 적용: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Recycled Polyester)를 커버링사로 사용한 친환경 고무사 채택이 늘고 있다. GRS(Global Recycled Standard) 인증 여부가 주요 구매 결정 요인이 된다.
* 생분해성 탄성사: 천연고무 심사를 사용하고 외주면을 오가닉 코튼이나 생분해성 나일론으로 감싸, 폐기 시 환경 부하를 줄이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 유해 물질 제한 (RoHS/REACH): 고무 제조 공정에서 사용되는 가속제나 산화방지제가 피부 알레르기를 유발하지 않도록 OEKO-TEX Standard 100 인증을 획득한 제품 사용이 권장된다.
본 문서는 산업용 고무사의 기술적 이해를 돕고 현장 품질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모든 수치와 설정값은 표준 작업 환경을 기준으로 하며, 실제 현장에서는 원단의 특성에 따라 미세 조정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