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록(Flatlock)은 두 장의 원단 끝을 서로 맞대거나(Butt) 미세하게 겹친(Overlap) 상태에서 원단 양면을 덮으며 봉제하는 고난도 산업용 봉제 방식이다. 봉제 부위가 돌출되지 않고 평평하게 유지되어 피부 마찰을 최소화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ISO 4915 기준 Class 600(Coverstitch) 계열에 속하며, 특히 4바늘 6실 구성의 ISO 606 또는 607 스티치가 산업 표준으로 통용된다.
플랫록의 핵심 메커니즘은 '동시 트리밍(Simultaneous Trimming)'과 '복합 인터루핑(Complex Interlooping)'의 결합이다. 일반적인 오버록(Overlock)이 원단 끝을 감싸며 시접을 한쪽으로 눕히는 방식이라면, 플랫록은 기계에 내장된 상하 칼날이 원단 끝을 정밀하게 깎아내어 두 원단의 단면이 정확히 맞물리게 유도한다. 그 위를 4개의 바늘실과 1개의 하부 루퍼실, 1개의 상부 스프레더실이 격자 구조로 결속하여, 원단 두께 이상의 돌출부(Bulk)가 발생하지 않는 'Zero-Seam'에 가까운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이 공정은 본봉(Lockstitch) 대비 약 1.5배에서 2배 이상의 신축성(Elongation)을 제공하며, 원단이 파손되기 전까지 봉제선이 터지지 않는 강력한 인장 강도를 자랑한다. 따라서 고부가가치 액티브웨어 시장에서 플랫록의 적용 여부는 제품의 기술적 완성도를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다만, 실 소모량이 일반 본봉 대비 15~20배에 달하고 장비 가격이 고가이며 세팅이 까다로워 숙련된 기술자가 반드시 필요하다.
바늘 선택 및 교체 주기: 니트 및 고탄성 원단 사용 시 원단 손상(Hole) 방지를 위해 Ball Point 바늘을 반드시 사용한다. 얇은 원단은 Nm 70, 두꺼운 원단은 Nm 90을 권장한다. 바늘 끝이 미세하게 무뎌지면 소음이 커지고 원단에 구멍이 날 수 있으므로 8시간 작업 기준 매일 교체를 권장한다.
차동 이송(Differential Feed) 조정:
얇은 싱글 저지: 이송비를 높여(Gathering, 1.2~1.5) 봉제선이 물결치듯 늘어나는 것을 방지한다.
두꺼운 플리스/네오프렌: 이송비를 낮춰(Stretching, 0.8~1.0) 원단이 밀려 파카링이 생기는 것을 방지한다.
노루발 압력 설정: 플랫록은 원단을 깎으며 진행하므로 노루발 압력이 너무 강하면 원단 이송이 불규칙해지고 칼날 절삭면이 고르지 않게 된다. 원단이 밀리지 않을 정도의 최소 압력(약 2.5kg~3.5kg)으로 세팅한다.
실 경로(Threading) 및 청소: 6개의 실이 복잡하게 얽히므로 실 가이드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수시로 에어건으로 청소한다. 특히 루퍼실의 경로에 저항이 생기면 스티치 밸런스가 즉시 무너진다. 베트남/중국 등 고온다습한 지역의 공장에서는 실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칼날 간격 및 오버랩: 원단이 겹치는 폭(Overlap)을 결정하는 칼날의 위치는 보통 2.5mm ~ 3.5mm 사이로 설정하며, 이는 바늘 간격과 연동되어야 한다. 칼날이 너무 안쪽으로 들어오면 원단이 겹치지 않아 구멍이 생기고, 너무 바깥쪽이면 시접이 겹쳐 두꺼워진다.
실리콘 오일 탱크 관리: 고속 봉제 시 실의 마찰열을 줄이기 위해 실리콘 오일 탱크에 오일이 충분한지 확인한다. 오일이 부족하면 폴리에스터 실이 바늘 구멍에서 녹아 끊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graph TD
A[원단 투입 및 정렬] --> B[트리밍 칼날에 의한 끝단 절삭]
B --> C[4개 바늘의 원단 관통 및 바늘실 공급]
C --> D[하부 루퍼실과 바늘실의 인터루핑]
D --> E[상부 스프레더실에 의한 표면 커버링]
E --> F[차동 톱니에 의한 원단 이송]
F --> G{품질 검사}
G -- 합격 --> H[시아게/마무리 공정]
G -- 불합격 --> I[재작업 또는 B품 분류]
I --> J[칼날 및 장력 재설정]
J -->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