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1: 고휘도 스트론튬 알루미네이트 안료를 사용한 야광 나염의 암전 상태 발광 예시
야광 나염(Glow-in-the-dark Printing)은 축광성(Photoluminescent) 안료를 특수 잉크 베이스와 혼합하여 원단 표면에 인쇄하는 의류 장식 및 기능성 가공 기법이다. 외부 광원(태양광, UV, 형광등 등)으로부터 에너지를 흡수하여 저장한 후, 암전 상태에서 가시광선 형태로 에너지를 서서히 방출하는 원리를 이용한다.
물리적 작동 원리 측면에서 야광 나염은 안료 내의 전자가 빛 에너지를 받아 높은 에너지 준위로 들떴다가(Excitation), 어두운 곳에서 기저 상태로 복귀하며 그 차이만큼의 에너지를 빛으로 방출하는 인광(Phosphorescence) 현상을 기반으로 한다. 이는 빛을 즉각적으로 반사하는 '재귀반사(Retro-reflective)'나 특정 파장의 UV 광원 아래에서만 반응하는 '형광(Fluorescent)'과는 물리적으로 명확히 구분되는 독립적 발광 기법이다.
봉제 산업에서의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면, 1990년대 이전에는 황화아연(Zinc Sulfide) 계열이 주를 이루었으나 발광 시간이 짧고 방사성 물질 포함 우려가 있었다. 1990년대 중반 이후 일본의 Nemoto & Co. 등을 필두로 스트론튬 알루미네이트(Strontium Aluminate, SrAl2O4:Eu,Dy) 계열이 상용화되면서 휘도와 안전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다. 현대 산업 현장에서는 발광 휘도와 지속 시간이 월등히 뛰어난 스트론튬 계열 안료가 글로벌 표준(Standard)으로 사용된다.
본 공정은 ISO 4915 스티치 분류에 직접적으로 해당하지 않는 표면 가공(Decoration/Printing) 공정이나, 봉제 공정과의 간섭이 심하므로 생산 관리자는 인쇄면의 두께와 경도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특히 모자(Hat)와 같은 입체 구조물에 적용될 경우, ISO 4915에 정의된 301 본봉 또는 401 체인스티치가 인쇄면을 관통할 때 발생하는 물리적 저항과 원단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ISO 105 시리즈(세탁, 마찰, 일광 견뢰도)는 야광 나염이 적용된 제품의 품질을 결정짓는 핵심 지표로 작용하며, 장식적 요소가 강한 모자나 의류의 내구성을 검증하는 표준 근거가 된다.
한국 공장에서는 주로 '야광' 또는 '축광'으로 명확히 구분하여 지시하며, 베트남과 중국 공장에서는 각각 'In dạ quang'과 '夜光印花'라는 용어로 통용된다. 현장 기술자들 사이에서는 안료의 입자감에 따른 '스크린 메쉬(Mesh) 선택'과 '언더베이스(Underbase) 처리'가 공정의 성패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인식된다.
그림 2: 스포츠웨어 및 모자(Hat) 측면부 야광 나염 적용 사례
| 항목 |
세부 사양 |
비고 |
| 공정 분류 |
스크린 나염 (Screen Printing) |
자동/반자동/수동 공정 포함 |
| 주요 안료 |
Strontium Aluminate (SrAl2O4:Eu,Dy) |
고휘도 희토류 활성 산화물 |
| 안료 입자 크기 |
20μm - 50μm |
입자가 클수록 휘도가 높으나 메쉬 막힘 주의 |
| 권장 메쉬(Mesh) |
60 - 110 mesh |
80 mesh가 가장 범용적으로 사용됨 |
| 잉크 베이스 |
Plastisol (PVC) 또는 Water-based (수성) |
원단 성분 및 바이어 RSL 규정에 따라 결정 |
| 큐어링 온도 |
150°C - 165°C (300°F - 330°F) |
잉크 제조사 및 원단 내열성에 따라 조정 |
| 큐어링 시간 |
120초 - 180초 |
컨베이어 드라이어 속도 및 챔버 길이 기준 |
| 스퀴지 경도 |
65 - 75 Durometer |
안료 투과율 확보를 위한 중연질(Medium Soft) 권장 |
| 스크린 장력 |
25 - 35 N/cm |
고점도 잉크의 균일한 투과를 위한 고장력 유지 |
| 유제 두께(EOM) |
15% - 25% |
안료 도포량 확보를 위한 후막(Thick Film) 코팅 |
| 적합 원단 |
Cotton, Polyester, T/C, Nylon |
발수 가공 원단은 특수 바인더/경화제 필수 |
| 세탁 내구성 |
ISO 105-C06 (40°C, 5회 세탁) |
4급 이상 유지 필수 (안료 탈락 검사) |
| 재봉 바늘 번수 |
#11(75) - #14(90) |
인쇄면 두께에 따라 Groz-Beckert SAN 5.2 권장 |
| 밑실 장력(Towa) |
15g - 20g |
인쇄 부위 수축 방지를 위한 저장력 세팅 |
야광 나염은 단순한 심미적 기능을 넘어 야간 시인성 확보라는 기능적 목적으로 광범위하게 적용된다.
- 의류(Apparel):
- 스포츠웨어: 야간 러닝용 티셔츠의 옆솔기(Side Seam) 라인 포인트, 요크(Yoke) 부위의 브랜드 로고.
- 스트릿 웨어: 후디의 소매단(Cuffs) 그래픽, 티셔츠 전면의 대형 아트워크.
- 아동복: 잠옷(Pajamas)의 전면 캐릭터 인쇄 및 소매 끝단 안전 마크.
- 워크웨어: 안전 조끼의 보조 시인성 확보용 스트라이프(반사 테이프와 병행 사용).
- 가방 및 액세서리(Bags & Accessories):
- 백팩: 어깨끈 연결부(Shoulder Strap Attachment)의 보강 스티치 인근 로고, 사이드 포켓의 지퍼 풀러(Puller) 장식.
- 신발: 텅(Tongue) 라벨, 힐 컵(Heel Cup) 부위의 포인트 나염.
- 업종별 차이 및 봉제 사양:
- 스포츠/아웃도어: 신축성이 중요하므로 ISO 4915-406(2바늘 커버스티치) 또는 ISO 4915-602(4바늘 6실 오드람프) 공정 부위와 간섭되지 않도록 설계한다. 인쇄면 위를 직접 봉제할 경우 SPI 10-12 수준의 조밀한 땀수를 유지하여 원단 신축 시 인쇄면 분리를 방지한다.
- 캐주얼/정장: 주로 라벨이나 소형 포인트로 사용되며, ISO 4915-301(본봉) 처리 시 SPI 8-10 정도로 세팅하여 인쇄면의 천공(Perforation)에 의한 찢어짐을 방지한다.
- 모자(Hat Decoration): 6패널 캡의 앞판(Front Panel) 중앙에 대형 야광 나염 적용 시, 중심 봉제선(Center Seam)이 인쇄면을 지나게 된다. 이때 ISO 4915-301 스티치를 적용하면 바늘이 인쇄층을 뚫으며 안료 가루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바늘 끝이 둥근 Ball Point 바늘보다는 날카로운 Slim Set Point 바늘이 유리할 수 있으나 원단 손상과 타협해야 한다.
-
증상: 발광 휘도(Brightness) 저하 및 지속 시간 부족
- 원인: 안료 함량 미달, 또는 유색(특히 검정) 원단에 직접 인쇄하여 빛이 흡수됨.
- 해결: 반드시 화이트 언더베이스(White Underbase)를 먼저 인쇄하여 반사층을 형성한 후 그 위에 야광 잉크를 도포함. 안료 혼합비를 25% 이상으로 상향 조정.
-
증상: 세탁 후 인쇄면 갈라짐(Cracking)
- 원인: 큐어링 온도 부족으로 인한 내부 미경화, 또는 신축성이 높은 원단(Lycra 등)에 일반 잉크 사용.
- 해결: 큐어링 온도를 160°C로 고정하고 통과 시간을 재점검함. 신축성 원단에는 Stretch Additive(신축 첨가제)를 5~10% 혼합하여 유연성 확보.
-
증상: 표면 질감 거칠음 및 핀홀(Pinhole) 발생
- 원인: 안료 입자가 메쉬 구멍보다 커서 잉크가 불균일하게 투과됨.
- 해결: 메쉬 수를 80 mesh 이하로 낮추고, 스퀴지 압력을 높여 안료가 원단 조직 사이로 충분히 압착되도록 설정.
-
증상: 인쇄면 박리(Peeling) 현상
- 원인: 원단 표면의 실리콘 가공 또는 발수 코팅으로 인한 접착 불량.
- 해결: 인쇄 전 프레싱(Heat Press)으로 표면을 정리하거나, 잉크에 Catalyst(접착 촉진제/경화제)를 혼합하여 가공층과의 결합력을 강화.
-
증상: 승화 이염(Dye Migration)
- 원인: 폴리에스터 원단의 염료가 열처리 과정에서 야광 잉크 층으로 전이되어 야광색이 변함(예: 화이트 야광이 핑크색으로 변함).
- 해결: 저온 경화형 잉크를 사용하거나, Anti-migration Grey Base(이염 방지 베이스)를 최하단에 인쇄.
-
증상: 고스트 현상(Ghosting)
- 원인: 적재(Stacking) 시 미경화된 야광 잉크의 화학 성분이 맞닿은 원단 면에 전이됨.
- 해결: 큐어링 후 완전 냉각 확인, 적재 높이 제한, 또는 이염 방지용 간지(Interleaving paper) 사용.
-
현장 노하우: 바늘 열에 의한 잉크 녹음(Melting)
- 증상: 재봉 중 인쇄된 야광 잉크가 녹아 바늘 구멍에 엉겨 붙음.
- 해결: 재봉 속도를 2,500 spm 이하로 낮추고, 실리콘 오일(Thread Lubricant)을 실에 도포하여 마찰열을 감소시킴.
¶ 품질 검사 및 관리 기준 (QC Standard)
- 휘도 테스트(Luminance Test): 표준 광원(D65) 하에서 5분간 노출 후, 암실에서 10분/30분/60분 간격으로 발광 상태를 육안 또는 휘도계로 측정. (DIN 67510 기준 준수 권장)
- 부착력 테스트(Adhesion Test): 3M #600 테이프를 사용하여 인쇄면에 부착 후 90도 각도로 급격히 떼어냈을 때 안료 탈락이 없어야 함.
- 신축 테스트(Stretch Test): 원단을 최대 신장률의 80%까지 당겼을 때 인쇄면의 복원력을 확인하고 균열 발생 여부 검사.
- 마찰 견뢰도(Crocking Test): ISO 105-X12 기준에 따라 건식/습식 마찰 후 안료 묻어남 확인. (최소 3.5급 이상 확보)
- 일광 견뢰도(Light Fastness): ISO 105-B02 기준에 따라 장시간 노출 시 안료의 변색 및 발광 성능 저하 여부 확인. 야광 안료는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 시 성능이 퇴화하므로 이 테스트는 매우 중요하다.
- 세탁 견뢰도(Washing Fastness): ISO 105-C06에 의거, 40도 표준 세탁 후 인쇄면의 박리나 휘도 저하가 15% 이내여야 함.
| 구분 |
용어 |
비고 |
| 한국어 |
야광 나염 |
공식 명칭 및 현장 공용어 |
| 한국어 |
축광 |
기술 사양서 및 MSDS 상의 정식 명칭 |
| 일본어 |
칫코 (Chikkō, 蓄光) |
일본계 바이어 및 노년층 기술자가 주로 사용 |
| 일본어 |
프린토 (Purinto, プリント) |
나염 공정 전체를 지칭하는 은어 |
| 베트남어 |
In dạ quang |
베트남 현지 공장 생산 지시서 용어 |
| 베트남어 |
In lụa |
스크린 나염을 통칭하는 현지어 |
| 중국어 |
夜光印花 (Yèguāng yìnhuā) |
중국 광동/강소성 인근 공장 통용어 |
| 현장 은어 |
덧방 |
언더베이스 위에 야광을 겹쳐 찍는 행위 (두께 확보 목적) |
| 현장 은어 |
판막힘 |
안료 입자가 메쉬를 막아 인쇄가 끊기는 현상 |
| 현장 은어 |
도리가시 (Torikaeshi) |
인쇄 불량 시 약품으로 지우고 다시 찍는 작업 (미검증/지양 권고) |
- 제판(Screen Making): 안료 입자 크기를 고려하여 유제(Emulsion) 두께를 일반 나염보다 20% 두껍게 코팅하여 잉크 도포량을 확보한다. (EOM 20% 수준 유지)
- 화이트 언더베이스 필수: 야광 안료는 본질적으로 반투명하므로, 베이스가 없으면 원단 색상에 묻혀 발광 효율이 50% 이상 급감한다. 특히 블랙 원단에서는 필수 공정이다.
- 안료 혼합비 관리: 잉크 베이스 대비 안료 비중은 15%~30%가 적당하다. 30%를 초과할 경우 세탁 견뢰도가 급격히 떨어지며 인쇄면이 딱딱해지는 '핸드 필(Hand-feel)' 저하가 발생한다.
- 플래시 큐어(Flash Cure): 언더베이스 인쇄 후 표면 건조 시 온도가 너무 높으면(100°C 초과) 상단 야광 잉크와의 층간 분리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 스퀴지 세팅: 75도 각도로 세팅하되, 안료가 원단 깊숙이 침투할 수 있도록 속도는 일반 나염보다 10~15% 감속 운용한다.
- 재봉기 세팅: Juki DDL-9000C 또는 Brother S-7300A와 같은 디지털 피드 재봉기 사용 시, 인쇄 구간 진입 전 이송 속도를 자동으로 감속하도록 프로그래밍하여 땀수 불균형을 방지한다.
graph TD
A[디자인 확정 및 제판/80 Mesh] --> B[원단 배치 및 팔레트 고정]
B --> C[고농도 화이트 언더베이스 인쇄]
C --> D[플래시 큐어링 / 표면 지촉 건조]
D --> E[야광 잉크 인쇄 / 2회 Wet-on-Wet]
E --> F[컨베이어 드라이어 최종 경화 / 160도]
F --> G[암실 휘도 및 잔광 시간 검사]
G --> H[봉제 공정 투입 / 저속 재봉 및 장력 조절]
H --> I[완제품 검수 및 포장]
- 반사 나염 (Reflective Printing): 재귀반사 원리를 이용하며, 야광과 달리 외부 광원이 있을 때만 빛을 반사함. 야광보다 시인성 거리는 길지만 자발적 발광은 불가능함.
- 졸 나염 (Plastisol Printing): 야광 안료의 가장 일반적인 매질로 사용되는 PVC 기반 잉크 시스템. 내구성이 좋으나 환경 규제(Phthalate) 대응이 필요함.
- 메쉬 (Mesh Count): 인쇄 정밀도와 잉크 투과량을 결정하는 스크린 망사의 밀도. 야광은 입자 크기 때문에 80 mesh가 한계치임.
- MSDS (Material Safety Data Sheet): 야광 안료의 화학적 안정성 및 유해성 확인을 위한 필수 서류. 특히 스트론튬 계열의 안전성 입증에 필수적임.
야광 나염은 원단의 표면 상태에 따라 결과물의 품질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난다.
- 천연 섬유 (Cotton 100%): 잉크 흡수력이 좋아 접착력 확보에 유리하나, 잔털(Fuzz)이 많을 경우 인쇄 표면이 거칠어질 수 있다. 인쇄 전 프레싱(Pressing) 공정을 통해 잔털을 눕히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 합성 섬유 (Polyester 100%): 염료 승화(Sublimation) 문제가 가장 크다. 반드시 저온 경화형 야광 잉크를 사용하거나 이염 방지용 베이스를 사용해야 한다.
- 고신축 원단 (Spandex 혼용): 봉제 시 원단이 늘어날 때 나염이 깨지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High-stretch Binder를 혼합한다.
- 발수 가공 원단 (Nylon/Functional): 일반적인 졸(Plastisol) 잉크는 접착이 불가능하다. 나일론 전용 본더(Bonder) 또는 경화제를 3~5% 첨가하여 인쇄해야 하며, 인쇄 후 반드시 24시간 이상의 자연 건조 후 큐어링을 진행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봉제 기술자 관점에서 야광 나염은 일반 나염보다 입자가 크고 단단하여 다루기 까다로운 소재다.
- 바늘 열(Needle Heat) 관리: 야광 안료는 입자가 단단하여 재봉 바늘과의 마찰이 심하다. 고속 재봉 시 바늘 열에 의해 잉크가 녹아 바늘 구멍을 막거나 실 끊어짐을 유발할 수 있다. Juki DDL-9000C와 같은 디지털 제어 재봉기 사용 시 이송 속도를 조절하거나, 바늘 냉각 장치(Needle Cooler) 사용을 권장한다.
- 바늘 선택: 안료 입자에 의한 바늘 마모를 방지하기 위해 Groz-Beckert SAN 5.2 또는 Titanium(NIT) 코팅 바늘을 사용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일반 바늘 사용 시 4시간마다 바늘 끝의 마모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 노루발 압력 조절: 나염 두께로 인해 원단 이송이 불균일해질 수 있다. 노루발 압력을 평소보다 10~15% 낮추고, 테플론(Teflon) 노루발을 사용하여 인쇄면과의 마찰을 최소화한다.
- 장력 설정 (Tension Control): 인쇄 부위를 지나갈 때 밑실 장력이 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Towa 장력계 기준, 일반 봉제(20-25g)보다 5~10g 정도 낮은 15-20g 수준으로 밑실 장력을 느슨하게 세팅하여 인쇄면의 수축(Puckering)을 방지한다.
최근 글로벌 바이어(Nike, Adidas, H&M 등)는 야광 안료의 화학적 조성을 엄격히 관리한다.
- RSL (Restricted Substances List): 프탈레이트(Phthalates), 납(Lead), 카드뮴(Cadmium) 함유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특히 저가형 야광 안료에서 납 성분이 검출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OEKO-TEX Standard 100: 아동복에 적용 시 Class 1 인증을 받은 안료와 베이스를 사용해야 한다.
- REACH 규정: 유럽 수출 물량의 경우 고위험성 우려 물질(SVHC) 리스트 포함 여부를 MSDS를 통해 검증해야 한다.
- 자동 스크린 인쇄기 (Automatic Press): M&R 또는 Oval 기계 사용 시, 야광 잉크의 고점도를 고려하여 스퀴지 압력을 공압 기준 4-5 bar로 설정한다.
- 중간 건조 (Flash Drying): 야광 잉크는 두껍게 도포되므로 중간 건조 시간을 일반 잉크보다 1.5배 길게 설정하되, 원단이 타지 않도록 램프와의 거리를 조절한다.
- 냉각 팬(Cooling Fan) 활용: 큐어링 직후 원단이 뜨거운 상태에서 겹치면 야광면끼리 달라붙는 '블로킹(Blocking)' 현상이 발생한다. 컨베이어 끝단에 고성능 냉각 팬을 설치하여 즉각적으로 온도를 40°C 이하로 낮춰야 한다.
- 현장 보관: 야광 안료는 습기에 매우 취약하다. 개봉 후에는 반드시 밀봉하여 건조한 곳에 보관하며, 혼합된 잉크는 8시간 이내에 소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Pot-life 관리)
- 한국 공장: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생산하며, 안료의 휘도뿐만 아니라 '핸드 필(Hand-feel)'의 부드러움을 극도로 강조한다. 따라서 수성(Water-based) 베이스의 야광 나염 기술이 발달해 있으며, 제판 시 100 mesh 이상의 고밀도 망사를 사용하여 정교한 그래픽을 구현하는 경향이 있다.
- 베트남 공장: 대량 생산 시스템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주로 졸(Plastisol) 잉크를 사용한 자동 기계 인쇄가 주를 이룬다. 현장에서는 'In dạ quang' 공정 시 생산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플래시 큐어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며, 큐어링 불량으로 인한 세탁 견뢰도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라인 끝단에서의 전수 검사를 실시한다.
- 중국 공장: 광동성 및 강소성 인근의 나염 전문 공장들은 특수 안료 배합 기술이 뛰어나다. '夜光印花' 공정에서 다양한 색상의 야광(Blue, Orange, Pink 등)을 구현하는 데 강점이 있으나, 바이어의 RSL 규정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반드시 타사 검사 기관(SGS, ITS 등)의 성적서를 요구해야 한다.
현장에서 야광 나염 제품의 봉제 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는 "실 끊어짐(Thread Breakage)"과 "땀 건너뜀(Skipped Stitches)"이다.
- 실 끊어짐 대응: 야광 안료의 거친 입자가 실을 갉아먹는 현상이다. 이때는 실의 꼬임(Twist)이 강한 고강력사를 사용하거나, 바늘 사이즈를 한 단계 키워 실이 통과하는 통로(Needle Eye)의 여유를 확보해야 한다.
- 땀 건너뜀 대응: 인쇄면의 두께로 인해 노루발이 순간적으로 들리면서 루퍼(Looper)가 실을 채지 못하는 경우다. 노루발의 바닥면을 경사지게 깎거나, Juki 재봉기의 경우 'Micro-lifter' 기능을 활용하여 노루발이 인쇄면 위를 미세하게 떠서 지나가도록 설정하면 효과적이다.
- 인쇄면 천공(Perforation): 땀수가 너무 조밀하면(SPI 14 이상) 인쇄면이 절취선처럼 찢어질 수 있다. 반드시 SPI 8-10 수준으로 조절하고, 바늘의 끝 모양을 원단 조직에 맞는 최적의 형상으로 교체해야 한다.
상기 기술된 공정 지침과 기술 사양을 준수함으로써 야광 나염의 품질 안정성을 확보하고, 봉제 공정에서의 생산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모든 수치와 모델명은 현장 상황에 따라 미세 조정이 필요할 수 있으나, 글로벌 표준 가이드를 준수하는 것이 품질 사고 예방의 기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