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전사 프린트(Heat Transfer Print)는 디자인이 인쇄된 전사 매체(필름 또는 종이)에 고온의 열(Heat)과 일정 수준의 압력(Pressure)을 가하여 원단 표면에 디자인을 고착시키는 고정밀 장식 가공 방식입니다. 봉제 공정 중 ISO 4915 스티치 분류(Stitch Types)에 해당하지 않는 무봉제 후가공(Decoration & Processing) 범주에 속하며, 자수(Embroidery)의 물리적 입체감이나 실크스크린(Silk Screen)의 대량 생산성과는 차별화된 고해상도 이미지 구현 및 다색 그래픽 표현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현대 글로벌 공급망에서 베트남 현장 관리자들은 이를 'In nhiệt' 또는 'Ép nhiệt'로, 중국 공장에서는 '热转印(Rè zhuǎnyìn)'으로 지칭하며, 한국 기술진은 '전사' 또는 '마크 작업'으로 통칭합니다. 이 공정은 특히 기능성 스포츠웨어의 무봉제(Seamless) 트렌드와 맞물려 케어 라벨 대체(Tagless), 심실링 테이프 장식, 고기능성 로고 부착 등 의류 제조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았습니다.
열전사 프린트는 전사지 뒷면에 도포된 열가소성 접착제(Hot-melt Adhesive)가 열판의 열에 의해 융점(Melting Point)에 도달하여 액상화되고, 프레스의 압력에 의해 원단 섬유 사이의 공극(Void)으로 침투한 후, 냉각 과정을 거쳐 물리적·화학적 결합을 형성하는 계면 접착 기술입니다.
| 항목 |
세부 사양 |
비고 |
| 공정 분류 |
장식 및 후가공 (Decoration & Processing) |
ISO 4915(스티치)와 무관한 무봉제 공정 |
| 주요 장비 |
Hashima HP-450MS, Stahls' Hotronix Fusion IQ, Insta 256 |
자동/반자동/로터리 히트 프레스 |
| 표준 온도 |
140°C ~ 165°C (필름 및 원단 사양에 따라 가변) |
저온 필름은 120°C부터 시작 (나일론 대응) |
| 표준 압력 |
3.0 ~ 5.0 kg/cm² (Pneumatic) / 40-60 PSI |
원단 두께 및 조직 밀도에 따라 조정 |
| 가압 시간 |
8초 ~ 15초 (Dwell Time) |
2차 보강 프레싱 시 3-5초 추가 |
| 박리 방식 |
Hot Peel (즉시), Warm Peel (미온), Cold Peel (완전 냉각) |
필름 제조사 TDS(Technical Data Sheet) 준수 |
| 적합 바늘 |
해당 없음 (무봉제 공정) |
바늘 구멍으로 인한 원단 손상 방지 |
| 내세탁성 |
40°C 물세탁 20~50회 이상 (ISO 6330 기준) |
접착 수지(PU vs PA) 품질 및 프레싱 조건에 좌우됨 |
| 장력 제어 |
원단 신장률 5% 이내 유지 (Towa Gauge 기준 150-200gf) |
프레싱 시 원단이 당겨지면 냉각 후 수축/크랙 발생 |
| 생산 속도 |
150~300 pcs/hr (수동), 600~1,000 pcs/hr (자동) |
장비의 헤드 수 및 작업자 숙련도에 비례 |
| 전력 사양 |
220V/380V, 2.5kW ~ 5kW |
대형 로터리 장비는 3상 전력 필요 |
열전사 프린트는 제품의 시각적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봉제선으로 인한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기능적 목적으로 광범위하게 적용됩니다.

- 의류 (Apparel)
- 스포츠 유니폼: 축구/농구 저지의 등번호, 선수명, 스폰서 로고. 특히 고신축성 원단에 대응하는 PU 전사 사용.
- 이너웨어/티셔츠: 목 뒷부분의 케어 라벨(Tagless Label). 봉제 라벨의 이물감을 제거하여 착용감 극대화.
- 아웃도어: 방수 자켓의 가슴 포켓 장식, 심실링 테이프 위의 브랜드 로고, 반사(Reflective) 안전 마크.
- 가방 및 액세서리 (Bags & Accessories)
- 백팩: 어깨끈 연결부의 반사 로고, 전면 포켓의 대형 그래픽 전사.
- 모자 (Headwear): 6패널 캡의 전면 무봉제 로고, 스냅백 챙(Visor) 하단 그래픽, 내부 스웨트밴드 브랜드 로고.
- 신발: 운동화의 쿼터(Quarter) 부위 로고, 설포(Tongue)의 사이즈 및 원산지 표기 전사.
-
증상: 세탁 후 가장자리 들뜸 및 박리 (Peeling)
- 원인: 가압 온도 부족, 압력 불균형, 또는 원단 표면의 강력한 발수 가공(DWR)으로 인한 접착 방해.
- 해결: 실제 열판 온도를 적외선 온도계 또는 써모페이퍼로 측정하여 설정값과 일치시키고, 압력을 0.5kg/cm² 상향 조정. 발수 원단의 경우 전용 강접착(High-bond) 필름 사용.
-
증상: 승화 이염 (Dye Migration)
- 원인: 폴리에스터 원단의 분산 염료가 프레스 열에 의해 기화하여 밝은색 프린트 층으로 침투 (예: 빨간 원단 위 흰색 로고가 핑크색으로 변함).
- 해결: 130°C 이하의 저온 전사 필름을 사용하거나, 활성탄 층이 포함된 승화 방지(Anti-migration/Blocker) 필름 채택.
-
증상: 원단 눌음 및 광택 발생 (Scorching/Shine Mark)
- 원인: 과도한 열 또는 압력으로 인해 합성 섬유(나일론 등)의 표면이 변형되거나 융해됨.
- 해결: 온도를 낮추고 시간을 늘리는 방식으로 조정. 하부 패드에 경도가 낮은 실리콘 고무를 사용하거나 테플론 시트(Teflon Sheet)를 덮어 열 충격을 완화.
-
증상: 기포 및 핀홀 발생 (Bubbling/Pitting)
- 원인: 원단 내 잔류 수분이 가열 시 기화하면서 필름을 밀어내거나, 접착 수지 도포가 불균일함.
- 해결: 전사 전 3~5초간 예비 프레싱(Pre-pressing)을 실시하여 수분을 완전히 제거한 후 본 작업 진행.
-
증상: 잔상 및 번짐 (Ghosting)
- 원인: 프레스 개방 시 발생하는 급격한 흡입력(Suction)으로 인해 전사지가 미세하게 움직이며 잔류 잉크가 재전사됨.
- 해결: 내열 테이프로 전사지 고정, 프레스 개방 속도를 댐퍼로 조절, 또는 진공 흡착 기능이 있는 하부판 사용.
-
증상: 오렌지 필 현상 (Orange Peel)
- 원인: 과도한 압력으로 인해 용융된 접착 수지가 원단 조직 밖으로 과하게 밀려나와 표면이 거칠어짐.
- 해결: 압력을 표준 범위 내로 하향 조정하고 가압 시간 단축.
-
증상: 필름 박리 시 잉크 뜯김 (Ink Picking)
- 원인: 박리 온도 부적절(Cold Peel 제품을 뜨거울 때 제거 등) 또는 이탈층 불량.
- 해결: 필름 사양에 맞는 냉각 시간을 엄수하고, 박리 각도를 180도에 가깝게 낮추어 천천히 제거.
-
증상: 신축 시 크랙 발생 (Cracking)
- 원인: 고신축 원단(Spandex)에 일반 PU/PVC 필름 사용, 또는 과도한 열로 인한 잉크 층 경화.
- 해결: 신축 복원력이 우수한 전용 스트레치 필름 사용 및 표준 온도 준수.
¶ 품질 검사 기준 (QC Standard)
열전사 프린트는 봉제와 달리 육안으로 내구성을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다음의 국제 표준에 근거한 엄격한 테스트가 요구됩니다.
- 부착 강도 (Adhesion Test): ASTM D2724 기준에 의거, 60도 각도에서 박리 시 원단 섬유가 묻어 나올 정도의 강도 확보. 현장에서는 'Cross-cut Test'(ISO 2409)를 통해 격자무늬 칼금 후 테이프 박리 테스트 실시.
- 세탁 견뢰도 (Washing Fastness): ISO 6330 기준(가정용 세탁 절차), 40°C 세탁 5~20회 후 크랙, 탈락, 변색이 없어야 함. 이는 의류의 수명과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지표입니다.
- 마찰 견뢰도 (Crocking Test): ISO 105-X12 / AATCC 8 기준, 건식/습식 마찰 시 잉크 묻어남 4급 이상 유지. 가방의 경우 어깨끈과의 마찰이 잦으므로 필수 검사항목임.
- 신축성 테스트 (Stretch Test): 원단을 최대 신장률(Elongation)까지 당겼을 때 프린트의 복원력을 확인하고 크랙 발생 여부 점검.
- 위치 정밀도: 설계 도면 대비 오차 ±1.5mm 이내 유지. 전용 지그(Jig) 및 레이저 가이드 사용 필수.
- 내열성 테스트 (Hot Pressing Fastness): ISO 105-X11 기준, 다림질 시 프린트의 용융이나 변색 여부 확인.
| 구분 |
용어 |
비고 |
| 한국 (KR) |
전사 / 마크 |
현장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용어 |
| 한국 (KR) |
열나염 |
실크스크린(나염)과 구분하기 위해 사용되는 용어 |
| 베트남 (VN) |
In chuyển nhiệt |
'In'(인쇄) + 'chuyển'(전달) + 'nhiệt'(열)의 합성어 |
| 베트남 (VN) |
Ép nhiệt |
'Ép'(누르다) + 'nhiệt'(열), 프레싱 공정 자체를 의미 |
| 중국 (CN) |
热转印 (Rè zhuǎnyìn) |
열전사 공정의 공식 기술 명칭 |
| 중국 (CN) |
烫画 (Tànghuà) |
'다리다' + '그림', 전사지 자체를 일컫는 용어 |
| 일본 (JP) |
熱転写 (Tensha) |
'텐샤'라고 발음하며 현장에서 자주 쓰임 |
| 공통 은어 |
시아게 (Finish) |
일본어 유래, 최종 마무리 및 검사 단계에서 사용 |
- 열판 평행도 (Parallelism): 상부 열판과 하부 패드가 완벽하게 수평을 이루는지 카본지를 이용해 매주 점검. 불균형 시 압력 편차로 인한 부분 박리 발생.
- 온도 균일성 (Thermal Uniformity): 열판의 중앙, 좌우, 앞뒤 5개 지점의 온도 편차가 ±3°C 이내여야 함. 노후된 히터 선은 즉시 교체.
- 하부 실리콘 패드 관리: 패드가 열에 의해 경화되거나 파손되면 압력이 균일하게 전달되지 않음. 경도(Durometer) 30~40 수준의 패드를 유지하고 6개월 단위 교체 권장.
- 레이저 가이드 활용: 모자나 의류의 정확한 위치 세팅을 위해 십자형 레이저 포인터를 장비에 부착하여 작업 효율 및 정밀도 향상.
- 압력 게이지 교정: 공압식(Pneumatic) 프레스의 경우 에어 레귤레이터의 수치가 실제 열판에 가해지는 압력과 일치하는지 로드셀(Load Cell)을 이용해 분기별 교정.
graph TD
A[원단 및 부자재 입고 검사] --> B[원단 표면 이물질 제거: 먼지/실밥]
B --> C[예비 프레싱: 150도/3초 - 수분 및 주름 제거]
C --> D[전사지/필름 정위치 배치: 지그 및 레이저 활용]
D --> E[본 프레싱: 온도/압력/시간 준수]
E --> F{박리 방식 판정}
F -- Hot Peel --> G[즉시 필름 제거: 2초 이내]
F -- Warm Peel --> G2[미온 상태에서 제거: 10-15초 대기]
F -- Cold Peel --> H[완전 냉각 후 필름 제거: 30초 이상]
G --> I[2차 보강 프레싱: 테플론 시트 덮고 3초]
G2 --> I
H --> I
I --> J[품질 검사: 부착 상태/위치/이염 여부]
J --> K[최종 패킹 및 출하]
- DTF (Direct to Film): 전용 프린터로 필름에 직접 인쇄 후 핫멜트 파우더를 도포하여 전사하는 방식. 판 제작 과정이 없어 소량 다품종 생산에 유리하며, 최근 베트남과 중국 공장에서 급격히 도입 중입니다.
- 실크스크린 (Silk Screen): 대량 생산 시 단가가 저렴하나, 다색 표현 시 판 제작 비용이 높고 잉크 층이 두꺼워 통기성이 떨어짐. ISO 4915 스티치 공정 이전에 주로 진행됩니다.
- 승화 전사 (Sublimation): 폴리에스터 100% 원단에만 가능하며, 잉크가 기체로 승화하여 섬유 내부로 침투함. 이물감이 없고 내구성이 극강이나, 면(Cotton) 원단에는 적용이 불가능합니다.
- 고주파 (High Frequency): 고주파 전력을 이용해 분자 마찰열을 발생시켜 접착함. 주로 PVC, PU 소재에 입체감(3D)을 부여할 때 사용하며, 열전사보다 설비 비용이 높습니다.
- 실리콘 전사 (Silicone Transfer): 일반 PU 전사보다 내열성과 신축성이 뛰어나며, 입체감 있는 두께 형성이 가능하여 고급 스포츠 브랜드(Nike, Adidas 등)에서 선호합니다.
| 원단 종류 |
권장 온도 (°C) |
가압 시간 (sec) |
압력 (kg/cm²) |
박리 방식 |
주의 사항 |
| Cotton 100% |
155 - 165 |
12 - 15 |
4.0 |
Hot/Cold |
예비 프레싱 필수 (수분 제거) |
| Polyester 100% |
140 - 150 |
10 - 12 |
3.5 |
Warm/Cold |
승화 이염 주의, 저온 필름 권장 |
| Nylon (Taffeta) |
130 - 140 |
8 - 10 |
3.0 |
Cold |
원단 녹음 주의, 전용 접착제 사용 |
| Spandex Mix |
145 - 155 |
12 - 15 |
4.0 |
Cold |
고신축 필름 필수, 냉각 후 박리 |
| Canvas/Cordura |
160 - 170 |
15 - 20 |
5.0 |
Hot |
강한 압력으로 조직 사이 침투 유도 |
- 발수 가공 원단 대응: 최근 아웃도어 원단은 강력한 C6/C0 발수 처리가 되어 있어 일반 전사가 잘 붙지 않습니다. 이 경우 아세톤이나 알코올로 전사 부위를 살짝 닦아낸 후 작업하거나, 'Blocker' 층이 강화된 전용 필름을 사용해야 클레임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이중 프레싱(Post-pressing)의 효과: 본 프레싱 후 필름을 제거하고, 그 위에 테플론 시트나 얇은 천을 덮어 3~5초간 다시 한번 눌러주면 전사지의 가장자리가 원단 속으로 더 깊이 박혀 세탁 내구성이 30% 이상 향상됩니다.
- 정전기 및 먼지 관리: 베트남이나 중국의 건조한 겨울철에는 전사지끼리 달라붙거나 먼지가 유입되어 핀홀(Pinhole) 불량이 발생합니다. 작업대에 제전기(Ionizer)를 설치하거나 바닥에 가습을 하여 정전기를 억제해야 합니다.
- 지그(Jig) 제작의 중요성: 모자나 가방처럼 굴곡이 있는 제품은 일반 평판 프레스에서 위치가 틀어지기 쉽습니다. 알루미늄이나 고내열 수지를 깎아 제품 형상에 맞는 전용 하부 지그를 제작하면 불량률을 5% 이상 낮출 수 있습니다.
- 선입선출(FIFO) 및 보관 환경: 전사지의 핫멜트 수지는 습도와 온도에 민감합니다. 반드시 항온항습실(온도 20±5°C, 습도 50% 이하)에 보관해야 하며, 제조 후 6개월이 지난 필름은 접착력 테스트 후 사용해야 합니다.
- 수지 배어남(Strike-through) 방지: 얇은 원단에 과도한 압력을 가하면 접착 수지가 원단 뒷면까지 배어 나와 제품이 서로 달라붙을 수 있습니다. 원단 두께에 맞는 적정 압력 세팅이 필수적입니다.
- Towa Gauge를 활용한 원단 장력 관리: 자동 롤 전사기 운용 시, 원단이 이송되는 과정에서 과도한 장력이 걸리면 전사 후 원단이 수축하며 프린트에 미세한 주름이 생깁니다. Towa 장력계 기준 150-200gf 수준으로 피딩 장력을 상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 국가별 장비 선호도: 한국 공장은 정밀도가 높은 Hashima 등 일본 장비를 선호하는 반면, 베트남 대형 공장에서는 생산성이 높은 자동 로터리 프레스를, 중국 공장에서는 가성비가 좋은 현지 브랜드(예: Jiangchuan)를 주로 운용합니다. 각 장비의 온도 편차 특성을 파악하여 세팅값을 미세 조정해야 합니다.
- 냉각 속도 제어: Cold Peel 제품의 경우 강제 냉각(에어건 사용)을 하면 접착 수지가 충분히 안착되기 전에 경화되어 오히려 부착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자연 냉각을 원칙으로 하되, 대량 생산 시에는 냉각 팬이 달린 컨베이어를 활용하십시오.
- 테플론 시트의 교체 주기: 열판을 보호하는 테플론 시트에 잉크 잔여물이 묻으면 다음 작업물에 오염(Ghosting)을 일으킵니다. 매 교대 시간마다 알코올로 세척하고, 표면 마모가 보이면 즉시 교체하여 품질 일관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종합적으로 열전사 프린트는 단순한 '붙이기' 공정이 아니라, 온도·압력·시간이라는 3대 요소와 원단 및 잉크의 화학적 성질을 완벽히 이해해야 하는 정밀 공정입니다. 현장에서는 수치화된 데이터(TDS)를 기반으로 하되, 실제 원단 샘플 테스트를 통한 최적값을 도출하는 것이 품질 사고를 예방하는 유일한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