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구리(Neckline)는 의복의 몸판에서 인체의 목이 통과할 수 있도록 설계된 개구부 및 그 둘레의 곡선 라인을 지칭하는 산업 현장 용어이다. 의복의 전체적인 실루엣과 착용감(Fitting)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부위 중 하나로, 앞판(Front)과 뒷판(Back)의 곡률 차이에 따른 입체적 설계가 필수적이다. 봉제 공정에서는 원단의 신축성, 두께, 디자인에 따라 ISO 4915 스티치 규격과 특수 노루발, 폴더(Folder) 등의 보조 장치를 정밀하게 조합하여 작업한다.
에리구리는 단순한 절개선이 아니라, 원단의 식서(Grain line), 위사(Cross-grain), 바이어스(Bias) 방향이 한 구간 내에서 복합적으로 교차하는 '가변적 곡선 구간'이다.
- 구조적 특성: 앞중심(Center Front)과 뒷중심(Center Back)은 대개 식서 방향에 수직/평행하여 안정적이나, 어깨선(Shoulder line)으로 이어지는 곡선 부위는 바이어스 방향이 되어 물리적 인장 강도가 급격히 낮아진다. 이로 인해 봉제 중 원단이 늘어나는 '나팔 현상(Flaring)'이 빈번히 발생한다.
- 기능적 역할: 의복의 하중을 목과 어깨로 분산시키는 기하학적 기점이며, 얼굴과 가장 인접하여 시각적 완성도를 좌우한다.
- 공정 분류: 니트(Knit) 공정에서는 신축성 확보를 위한 커버스티치(Coverstitch)가 주를 이루며, 직물(Woven) 공정에서는 형태 유지를 위한 안단(Facing) 처리나 바이어스 바인딩(Binding) 기법이 적용된다.
| 항목 |
세부 사양 |
근거 및 출처 |
| 스티치 분류 (ISO 4915) |
Class 301 (본봉), Class 406 (2바늘 커버), Class 602/605 (탑 커버) |
ISO 4915:2005 표준 규격 |
| 주요 봉제기 모델 |
Juki MF-7900 (Knit), Brother S-7100A (Woven), Pegasus W600P, Yamato VG2700 |
제조사 기술 카탈로그 |
| 바늘 시스템 |
UY128GAS (Knit), DB×1 (Woven), MY1014 (Overlock/Cover) |
Schmetz/Organ Needle 매뉴얼 |
| 권장 바늘 번수 |
#9 ~ #11 (Light), #14 (Medium), #16 (Heavy/Denim) |
원단 중량별 표준 가이드 |
| 일반 SPI (Stitches Per Inch) |
10 - 14 SPI (원단 특성에 따라 가변적 설정) |
글로벌 브랜드(A사, N사) 가이드라인 |
| 봉제사 구성 |
60s/3, 50s/2 Spun Poly / 루퍼사: Wooly Nylon (신축성용) |
Coats/A&E 기술 데이터시트 |
| 최대 봉제 속도 |
5,000 - 6,500 spm (자동 급유 시스템 기준) |
기종별 RPM 스펙 |
| 밑실 장력 (Towa) |
20g - 25g (본봉), 10g - 15g (커버스티치 루퍼) |
현장 품질 관리 데이터 |
| 차동 피드비 |
1:1.2 ~ 1:1.5 (니트 늘어남 방지), 1:0.8 ~ 1:0.9 (직물 푸커링 방지) |
현장 세팅 값 |
- 니트 의류 (Knitwear):
- T-Shirts/Sweatshirts: 시보리(Rib) 부착 공정이 핵심이다. 오바로크(ISO 504)로 합봉 후, 시접을 몸판 쪽으로 꺾어 커버스티치(ISO 406)로 눌러박는 '에리 스테치' 공정이 일반적이다.
- Sports Performance: 4바늘 6실 플랫시머(Flatseamer, ISO 607)를 사용하여 시접 두께를 제로화하고 피부 마찰을 최소화한다.
- 직물 의류 (Wovenwear):
- Dress Shirts: 칼라(Collar) 부착 전 에리구리 라인을 따라 '스테이 스티치(Stay Stitch)'를 수행하여 치수 변화를 방지한다.
- Blouses: 안단(Facing)을 대고 뒤집어 박는 공정이나, 바이어스 테이프를 이용한 해리(Binding) 마감을 주로 사용한다.
- 특수 및 산업용:
- 아웃도어: 에리구리 봉제선 내부에 심실링(Seam Sealing) 테이프를 압착하여 방수 성능을 확보한다.
- 작업복: 내구성 강화를 위해 에리구리 뒷면에 헤링본 테이프(Herringbone Tape)를 덧대어 보강한다.
- 에리구리 들뜸 (Gaping / 나팔 현상):
- 원인: 곡선 구간의 이세(Ease) 조절 실패 또는 원단 늘어남.
- 해결: 봉제 시 몸판 원단은 밀어 넣고(Push), 부속(시보리/테이프)은 약 5~10% 인장(Pull)하며 봉제한다. 차동 피드(Differential Feed)를 상향 조정한다.
- 실 터짐 (Seam Cracking):
- 원인: 고신축 원단에 본봉(301) 사용 또는 루퍼실 장력 과다.
- 해결: ISO 406/605 커버스티치로 전환하고, 루퍼사에 우일리 나일론(Wooly Nylon)을 적용한다. 루퍼 장력을 Towa 게이지 기준 15g 이하로 완화한다.
- 푸커링 (Puckering / 우글거림):
- 원인: 노루발 압력 과다, 바늘실 장력 과다, 또는 바늘과 실의 번수 부적합.
- 해결: 노루발 압력을 15N 수준으로 낮추고, 테플론 노루발을 사용한다. 바늘 번수를 한 단계 낮추고(#11 → #9) 장력을 미세 조정한다.
- 에리구리 돌아감 (Twisting / 비대칭):
- 원인: 식서 방향 무시 재단 또는 어깨 솔기 합봉 시 좌우 단차 발생.
- 해결: 재단 시 너치(Notch) 포인트를 정확히 마킹하고, 봉제 시 앞중심(CF)과 뒷중심(CB) 너치를 반드시 일치시킨다.
- 바늘 구멍 (Needle Holes / 원단 파손):
- 원인: 마모된 바늘 사용 또는 니트 원단에 날카로운 포인트 바늘 사용.
- 해결: 볼포인트(Ball-point, SES/SUK) 바늘로 즉시 교체하고, 고속 봉제 시 바늘 열을 식히기 위한 실리콘 오일 냉각 장치를 가동한다.
¶ 품질 검사 기준 (QC Standards)
- 치수 정밀도: 설계 스펙 대비 둘레 길이 오차 ±3mm 이내, 앞/뒤 에리 깊이 오차 ±2mm 이내.
- 좌우 대칭성: 앞중심선을 기준으로 좌우 곡선의 형태와 어깨선까지의 거리가 완벽한 대칭을 이루어야 함.
- 신축 복원력: 에리구리를 최대 폭(머리 통과 시 상정)으로 당긴 후 방치했을 때, 3초 이내에 원래 형태로 95% 이상 복원되어야 함.
- 스티치 품질: 곡선 구간에서의 SPI 일정 유지, 땀 뜀(Skip) 0회, 실 뭉침 및 잔사 제거 상태 확인.
- 외관 안착성: 프레싱(Pressing) 후 에리구리 라인이 몸판에 들뜸 없이 매끄럽게 밀착되어야 함.
| 언어 |
용어 |
로마자 표기 |
비고 |
| 한국어 (KR) |
에리구리 |
Eriguri |
일본어 유래, 현장 표준 용어 |
| 한국어 (KR) |
목파먹기 |
Mok-pa-meok-gi |
절개 라인을 설계보다 깊게 팠을 때의 실수 |
| 한국어 (KR) |
도레메 |
Doreme |
곡선이 매끄럽지 않고 각이 졌을 때 사용하는 은어 |
| 일본어 (JP) |
襟ぐり |
Eriguri |
목둘레 절개선 (원어) |
| **일본어 (JP) ** |
ぐり |
Guri |
암홀, 에리구리 등 모든 곡선 부위를 통칭 |
| 베트남어 (VN) |
Vòng cổ |
Vong co |
목둘레 (지시서 공식 표기) |
| 베트남어 (VN) |
Viền cổ |
Vien co |
에리구리 바이어스/해리 처리 공정 |
| 중국어 (CN) |
领口 |
Lingkou |
령구 (목 입구 부위) |
| 중국어 (CN) |
领圈 |
Lingquan |
령권 (목 둘레 전체 라인) |
- 차동 피드 설정: 싱글 져지(Single Jersey) 등 얇은 니트는 봉제 시 늘어나기 쉬우므로 차동비를 1.3 정도로 설정하여 원단을 약간 모아주며 봉제한다.
- 노루발 선택: 곡선 회전이 잦은 에리구리 공정에서는 바닥면이 좁은 '보상 노루발'이나 마찰이 적은 '테플론 노루발'을 사용하여 작업자의 핸들링 부하를 줄인다.
- 바늘 선택: 원단 조직 파괴를 방지하기 위해 니트류는 반드시 볼포인트 바늘을 사용하며, 고속 작업 시에는 티타늄 코팅(PD) 바늘을 사용하여 바늘 열에 의한 원단 녹음 현상을 방지한다.
- 프레싱 성형: 봉제 완료 후 목 전용 '만쥬(말 모양 다림질판)'를 활용하여 곡선 방향으로 스팀 프레싱을 수행, 형태를 고정(Setting)한다.
graph TD
A[원단 재단 및 너치/중심 표시] --> B{원단 종류 판별}
B -- 직물 Woven --> C[에리구리 스테이 스티치 및 심지 부착]
B -- 니트 Knit --> D[에리구리 신축 방지 모빌론 테이프 준비]
C --> E[앞/뒤판 어깨 솔기 합봉 Shoulder Join]
D --> E
E --> F[에리 부속 준비 - 시보리/안단/바이어스]
F --> G[에리 합봉 - 오바로크 또는 본봉]
G --> H[스티치 눌러박기 - 커버스티치 또는 본봉]
H --> I[중간 시아게 - 곡선 성형 프레싱]
I --> J[품질 검사 - 대칭/신축성/치수]
J -- 합격 --> K[최종 완제품 공정 이동]
J -- 불합격 --> L[수선 및 재작업]
- 한국 (KR): 고가 브랜드 물량이 많아 '안착감'을 최우선한다. 에리구리 안쪽에 0.5cm 폭의 '다데 테이프'를 붙여 늘어남을 원천 차단하는 공정을 선호하며, 숙련공의 손기술을 통한 이세 조절을 중시한다.
- 베트남 (VN): 대량 생산 체제로, '폴더(Folder)'와 '가이드(Guide)'를 적극 활용한다. 에리구리 바이어스 처리 시 기계에 고정된 폴더를 통해 일정한 너비를 유지하며, QC 단계에서 전용 템플릿을 사용하여 사이즈를 전수 검사한다.
- 중국 (CN): 자동화 설비 도입이 가장 빠르다. '자동 에리구리 시보리 부착기'를 사용하여 작업자의 숙련도와 관계없이 일정한 품질을 뽑아내며, 최근에는 초음파 무봉제(Bonding) 기술을 에리구리 마감에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 에리 (Collar): 에리구리에 부착되는 깃 부속 전체.
- 미까시 (Facing): 에리구리 안쪽 마감을 위해 덧대는 안단.
- 해리 (Binding): 별도의 테이프로 에리구리 끝단을 감싸는 마감법.
- 이세 (Ease): 평면 원단을 곡선에 맞추기 위해 미세하게 밀어 넣는 기술.
- 스테이 스티치 (Stay Stitch): 재단물 변형 방지를 위한 예비 봉제.
- 언더스티치 (Understitch): 안단이 겉으로 뒤집히지 않도록 안단 쪽 시접을 눌러박는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