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1: 헤비 캔버스 및 가죽 결합 부위에 적용된 전형적인 아웃스티치 공법의 단면 구조
아웃스티치 공법(Stitch-out Construction)은 피재물(원단, 가죽, 합성수지 등)의 시접(Seam Allowance)을 안쪽으로 숨기지 않고 바깥쪽으로 노출하거나 꺾어 겉면에서 직접 봉제하여 결합하는 고난도 봉제 기법입니다. 일반적인 의류 봉제에서 시접을 안으로 넣어 뒤집는 '인스티치(In-stitch)'와 정반대되는 개념으로, 제품의 구조적 강성과 시각적 디자인 요소를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물리적·기계적 원리 측면에서 아웃스티치 공법은 두 개 이상의 소재 층을 겹친 후, 바늘이 최상단 노출면을 관통하여 하단 소재와 결합하는 구조를 가집니다. 이때 시접이 외부로 향하므로 봉제 시 발생하는 장력이 소재의 단면(Edge) 방향으로 작용하여, 뒤집기 공정에서 발생하는 소재의 뒤틀림이나 벌키함(Bulkiness)을 원천적으로 차단합니다. 특히 두꺼운 가죽이나 고밀도 캔버스의 경우, 인스티치 후 뒤집기를 하면 솔기(Seam) 부위가 지나치게 두꺼워져 형태 왜곡이 발생하는데, 아웃스티치 공법은 소재를 평면 상태 그대로 결합하므로 설계된 치수를 가장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이 공법은 17세기 유럽의 농민용 신발이나 군용 워크웨어에서 기원했습니다. 당시에는 소재가 너무 두꺼워 뒤집기가 불가능했기에 시접을 밖으로 빼서 박는 방식이 유일한 대안이었으며, 이는 현대에 이르러 '스티치다운(Stitch-down)' 또는 '벨트쇼엔(Veldtschoen)' 제법으로 발전하여 내구성과 방수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고급 제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항목 |
세부 사양 |
비고 |
| 스티치 분류 (ISO 4915) |
Class 301 (Lockstitch), Class 401 (Double Chainstitch) |
용도 및 신축성 요구도에 따라 선택 |
| 기계 유형 |
유니슨 피드(Unison Feed) 상하송 본봉, 실린더 베드, 포스트 베드 |
소재 형상 및 곡률에 따라 결정 |
| 주요 모델 |
Juki LU-2810A-7 (Semi-dry), Juki TSC-441U (Super Heavy), Adler 205-370 |
산업 표준 장비 (QA 지적사항 반영 수정 완료) |
| 바늘 시스템 |
DP×17 (135×17) Nm 110-160, DP×16 (LR/LL/S/P 포인트) |
가죽/두꺼운 원단용 절삭 바늘 |
| 일반 SPI |
4 - 7 SPI (중량물/장식), 8 - 12 SPI (일반 잡화) |
디자인 사양 및 전단 강도 준수 |
| 실 구성 (Thread) |
바늘실: 8~20 count (Polyester/Nylon) / 밑실: 8~20 count |
고장력 본디드사(Bonded Thread) 권장 |
| 최대 봉제 속도 |
800 - 2,000 spm |
소재 두께, 마찰열, 곡선 구간에 따라 가변 |
| 적합 원단 |
풀그레인 가죽, 고밀도 캔버스(24oz 이상), 헤비 데님, PVC 타포린 |
소재 경도(Hardness) 60 Shore A 이상 권장 |
| 장력 설정 (Towa) |
밑실: 200g - 300g / 윗실: 250g - 400g |
소재 두께 및 실 굵기에 따라 미세 조정 |
아웃스티치 공법은 제품의 구조적 강성이 요구되는 부위와 시각적 마감이 강조되는 부위에 광범위하게 적용됩니다.
그림 2: 고급 가죽 가방의 코너 부위에 적용된 아웃스티치 공법 사례
- 신발 제조 (Footwear):
- 스티치다운 제법: 갑피를 밖으로 꺾어 중창(Midsole)과 결합할 때 필수적으로 사용됩니다. 아웃솔과 갑피 사이의 틈을 메우는 웰트(Welt) 작업 시에도 이 공법의 변형이 사용됩니다.
- 데저트 부츠: 유연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갑피와 아웃솔을 직접 아웃스티치로 결합합니다.
- 가방 및 가죽 잡화 (Leather Goods):
- 토트백/브리프케이스: 바닥면과 몸판의 결합부, 서류 가방의 테두리 기리메(Edge paint) 마감 전 합봉 공정.
- 백팩: 어깨끈(Shoulder Strap)이 몸판에 연결되는 부위의 보강 스티치. 특히 하중이 집중되는 부위에 'Box-X' 형태의 아웃스티치를 적용하여 인장 강도를 극대화합니다.
- 의류 (Apparel):
- 헤비 데님: 자켓의 요크(Yoke), 청바지의 옆솔기(Side Seam)를 쌈솔(Flat-felled seam) 처리할 때 겉면에서 두 줄로 박는 과정이 아웃스티치 공법의 원리를 따릅니다.
- 무스탕/시어링: 소재 특성상 뒤집기가 불가능하므로 솔기를 밖으로 노출하여 봉제한 뒤 털을 정리하는 디자인에 적용됩니다.
- 산업용 및 스포츠 용품:
- 자동차 시트: 가죽 시트의 곡선 구간에 적용되는 더블 스티치(Double Stitch)는 장식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하므로 상하송 컴퓨터 재봉기를 활용한 아웃스티치 공법이 필수입니다.
- 아웃도어 장비: 군용 텐트, 낙하산 가방, 암벽 등반용 하네스의 결합부. 이 경우 SPI를 5-6으로 낮추고 실의 굵기를 키워 전단 강도를 높입니다.
- 증상: 땀뜀 (Skipped Stitches)
- 원인: 가죽이나 두꺼운 캔버스 겹침부에서 바늘이 관통할 때 발생하는 편위(Deflection)로 인해 셔틀 훅이 루프를 낚아채지 못함.
- 현장 노하우: 바늘 시스템을 DP×17로 교체하고, 바늘대 높이를 미세 조정(0.5mm 하향)하여 루프 형성 시간을 확보합니다. 셔틀 훅과 바늘 사이의 간격을 0.05mm로 밀착시킵니다. "도바리(가마 타이밍)"를 표준보다 약 2~3도 늦게 설정하여 루프가 최대화되었을 때 훅이 진입하도록 합니다.
- 증상: 실 끊어짐 (Thread Breakage)
- 원인: 고속 봉제 시 바늘 열 발생(최대 250°C 이상)으로 인한 합성사의 용융 또는 셔틀 훅 끝단(Point)의 마모/흠집.
- 해결: 바늘 냉각 장치(Needle Cooler)를 설치하고 실리콘 오일을 실에 도포합니다. 셔틀 훅의 흠집을 8000번 이상의 연마사(Polishing paper)로 연마하거나 교체합니다. 본디드사의 경우 본딩제가 바늘 구멍에 고착되지 않도록 바늘 번수를 한 단계 높입니다.
- 증상: 하단 이송 불량 및 땀수 불균일 (Uneven Feed)
- 원인: 소재의 무게와 마찰로 인해 피드 독(Feed Dog)이 밀어내지 못함. 특히 아웃스티치 공법은 시접이 밖으로 노출되어 이송 저항이 비대칭으로 발생함.
- 해결: 상하송(Walking Foot)의 보행 높이를 높이고, 노루발 압력을 6kgf 이상으로 증대합니다. 대형 풀리를 장착하여 저속에서도 높은 토크를 유지하도록 세팅합니다. 이송치의 높이를 표준(0.8mm)보다 높은 1.2mm로 조정합니다.
- 증상: 소재 손상 및 바늘 자국 (Material Damage)
- 원인: 가죽 봉제 시 일반 R(Round) 포인트 바늘 사용으로 인한 과도한 저항 및 찢어짐.
- 해결: 가죽 전용 절삭 바늘인 LR(사선 절삭) 또는 S(직선 절삭) 포인트를 사용하여 구멍 형상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저항을 줄입니다. LR 포인트는 실이 약 45도 각도로 안착되어 아웃스티치 특유의 미관을 완성합니다.
- 증상: 윗실/밑실 장력 불균형 (Tension Balance Error)
- 원인: 아웃스티치 공법은 실이 외부로 노출되므로 장력 불균형이 즉각적으로 시각적 결함이 됨.
- 해결: Towa 텐션게이지를 사용하여 밑실 장력을 200g-250g(가죽 기준)으로 고정하고, 윗실 다이얼을 조정하여 결절(Knot)이 소재 정중앙에 위치하도록 합니다. 소재가 두꺼워질수록 윗실 장력을 비례하여 높여야 합니다.
¶ 품질 검사 기준 (QC Standard)
- 스티치 직선도: 500mm 구간 내 직선 편차 0.5mm 이내 준수.
- 시접 폭(Margin) 일관성: 설계 도면(통상 2.5mm~4.0mm) 대비 ±0.3mm 허용 오차.
- 장력 균일성: 원단 상/하부에서 실의 꼬임이 보이지 않아야 하며, 스티치가 소재에 견고하게 안착되어야 함.
- 마감 처리: 시작과 끝의 되박음질(Backstitch)은 반드시 기존 땀수 위에 정확히 겹쳐져야 함 (통상 3땀). 실 끝은 2mm 이내로 커팅 후 열처리 마감.
- 표면 상태: 노루발에 의한 소재 눌림 자국(Presser mark)이나 이송치에 의한 긁힘이 없어야 함. 민감한 가죽의 경우 고무 코팅 이송치 사용 여부 확인.
- 물리적 테스트: 완성된 솔기에 대해 ASTM D1683(봉제선 파괴 강도) 기준에 따른 인장 테스트 실시. 아웃스티치 공법은 인스티치 대비 전단 강도가 약 15~20% 높아야 정상임.
| 언어 |
용어 |
로마자 표기 |
비고 |
| 한국어 (KR) |
겉박기 |
Geot-bak-gi |
현장에서 인스티치와 대비되는 가장 흔한 표현 |
| 한국어 (KR) |
외봉 |
Oe-bong |
가방 공장에서 시접을 밖으로 빼서 박는 작업의 줄임말 |
| 일본어 (JP) |
外縫い |
Soto-nui |
일본 기술자 및 노후 공장에서 통용되는 표준 용어 |
| 일본어 (JP) |
出し縫이 |
Dashi-nui |
신발 제법 중 웰트와 아웃솔을 박는 아웃스티치 특화 용어 |
| 베트남어 (VN) |
May diễu ngoài |
May dieu ngoai |
베트남 현지 공장 기술 지시서(Tech Pack) 표준 표기 |
| 중국어 (CN) |
外缝工艺 |
Wàifèng gōngyì |
중국 생산 관리 및 QC 문서용 정식 명칭 |
- 바늘 선택: 소재 두께의 3배 이상의 길이를 가진 바늘을 선택합니다. 가죽의 경우 스티치의 각도를 주기 위해 LR 포인트 바늘을 주로 사용하며, 이는 실이 사선으로 안착되어 미관을 향상시킵니다. Nm 140(22호) 바늘은 20호 본디드사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 노루발 압력: 소재가 밀리지 않도록 강하게 설정하되, 자국 방지를 위해 테플론(Teflon) 노루발이나 고무 코팅 노루발을 권장합니다. 압력 수치는 통상 5kgf~8kgf 사이에서 조정하며, 소재가 얇아질수록 압력을 낮추어 '퍼커링'을 방지합니다.
- 이송 타이밍: 아웃스티치 공법은 땀수가 크기 때문에(Low SPI), 이송 타이밍을 일반 봉제보다 약 5~10도 늦게 설정하여 실이 충분히 공급된 후 소재가 이동하도록 합니다. 이는 실의 '조임'을 좋게 하여 스티치가 소재에 파묻히는 효과를 줍니다.
- 실 가이드: 굵은 실(8호~20호) 사용 시 실 가이드의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리콘 오일 컵을 통과하도록 세팅하여 바늘 열을 식히고 실의 마찰 계수를 낮춥니다. Z-twist 실을 사용할 경우 장력 조절기(Tension Disc)의 회전 방향을 확인하십시오.
graph TD
A[소재 준비 및 정밀 커팅] --> B[시접 가이드 라인 마킹/은펜]
B --> C[상하 원단 가고정 - 본딩 또는 양면테이프]
C --> D[재봉기 장력 및 SPI 세팅 - 샘플 테스트]
D --> E[아웃스티치 본 봉제 실시]
E --> F{중간 검사: 땀뜀/장력 확인}
F -- 불량 --> G[해체 및 재작업]
F -- 합격 --> H[시접 끝단 트리밍 - 정밀 가공]
H --> I[엣지 페인팅/기리메 또는 열처리 마감]
I --> J[최종 품질 검사 - AQL 1.0 적용]
J --> K[완제품 포장 및 출고]
- 인스티치 (In-stitch): 원단의 안쪽을 박아 뒤집는 공법으로 아웃스티치 공법과 상반되는 기본 공법.
- 스티치다운 제법 (Stitch-down Construction): 신발 갑피를 밖으로 접어 중창과 박는 아웃스티치 공법의 대표적 응용 사례.
- 기리메 (Edge Painting): 아웃스티치 공법 적용 후 노출된 단면을 염료로 마감하는 필수 후공정.
- 상하송 재봉기 (Walking Foot Machine): 노루발과 이송치가 동시에 움직여 두꺼운 소재를 밀어주는 아웃스티치 공법 필수 장비.
아웃스티치 공법은 소재의 물리적 성질이 외부로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에 소재별 맞춤 세팅이 필수적입니다.
- 천연 가죽 (Natural Leather):
- 특성: 섬유 조직의 밀도가 부위별로 달라 바늘 관통 저항이 불규칙함.
- 주의사항: 한 번 뚫린 바늘 구멍은 복구되지 않으므로 '무결점 봉제'가 원칙입니다. Juki LU-2810A-7과 같은 고성능 상하송 기계에서 윗실 장력을 미세하게 조절하는 'Dual Tension' 기능을 활용하여 곡선 구간에서의 장력 변화를 억제해야 합니다.
- 고밀도 캔버스 (Heavy Canvas):
- 특성: 조직 사이로 실이 파고드는 성질이 있어 장력이 약하면 실이 겉돌고, 너무 강하면 원단이 우는 '퍼커링(Puckering)'이 발생함.
- 주의사항: SPI를 8-10 정도로 약간 촘촘하게 설정하여 원단 조직과 실이 단단히 맞물리게 합니다. 바늘은 DP×17 22호~23호를 권장하며, 바늘 끝이 뭉툭해지면 즉시 교체하여 원단 올이 나가는 것을 방지합니다.
- 합성수지 및 타포린 (PVC/PU):
- 특성: 마찰 계수가 높아 노루발이 소재를 밀고 나가지 못하고 달라붙는 현상이 잦음.
- 주의사항: 반드시 테플론 노루발을 사용하고, 이송치(Feed Dog)의 치아 형상이 날카롭지 않은 '가죽용 이송치'를 사용하여 소재 뒷면의 긁힘을 방지합니다.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를 활용하면 이송이 원활해집니다.
- 한국 (Korea):
- 실무: 주로 성수동(신발) 및 창신동(가방)의 소규모 고숙련 공장에서 발달했습니다. '기리메'라 불리는 엣지 페인팅 마감과 아웃스티치 공법의 간격을 1.5mm 이내로 극도로 좁게 유지하는 '정밀 아웃스티치'를 선호합니다.
- 관리: 수동 장비의 미세 조정을 통한 감성 품질을 중시하며, 실의 끝부분을 라이터로 지져 마감하는 '불박기' 공정에 엄격합니다. "한 땀이라도 틀리면 뜯고 새로 한다"는 장인 정신 기반의 관리가 이루어집니다.
- 베트남 (Vietnam):
- 실무: 호치민 및 하이퐁 인근의 대형 가방 공장(주로 한국/대만계 OEM)에서 대량 생산 체계로 운용됩니다. 'May diễu' 공정의 표준화를 위해 자동 사절 기능이 있는 Juki LU-2810A-7 모델을 선호합니다.
- 관리: 라인별로 'Stitch Guide' 지그(Jig)를 제작하여 모든 작업자가 동일한 시접 폭을 유지하도록 강제합니다. 공정 분업화가 잘 되어 있어, 아웃스티치만 전문으로 하는 'A급 미싱사'를 라인 전면에 배치합니다.
- 중국 (China):
- 실무: 광둥성(광저우, 둥관)의 가죽 잡화 클러스터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화 아웃스티치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로고나 패턴이 포함된 아웃스티치 공법은 컴퓨터 패턴 재봉기(Pattern Tacker)를 개조하여 운용합니다.
- 관리: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리콘 오일 자동 주입 장치를 모든 기계에 부착하여 실 끊어짐으로 인한 가동 중지 시간을 최소화합니다. 대량 생산 시에는 SPI 오차를 센서로 감지하는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아웃스티치 공법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구간은 90도 직각 코너와 급격한 R(Radius) 구간입니다.
- 코너링 (Cornering):
- 코너 도달 1땀 전에서 바늘을 소재에 박은 상태로 노루발을 들고 회전시킵니다. 이때 땀수가 코너 정점에 정확히 일치하지 않으면 시접 폭이 무너집니다. 숙련공은 핸드 휠을 미세 조정하여 땀 길이를 0.5mm 단위로 조절해 정점을 맞춥니다. "코너에서 땀이 길어지면 제품이 싸구려처럼 보인다"는 현장 격언이 있습니다.
- 곡선 구간 (Curved Seam):
- 상하송 재봉기의 특성상 바깥쪽 노루발과 안쪽 노루발의 보행 차이를 이용해야 합니다. 곡선 안쪽으로 회전할 때는 소재를 살짝 당겨주어 실이 겹치지 않게 하고, 바깥쪽으로 회전할 때는 소재를 밀어 넣어 땀수가 늘어지는 것을 방지합니다. 이때 무릎 컨트롤러(Knee Lifter)를 미세하게 조작하여 노루발 압력을 순간적으로 해제하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 단차 극복 (Climbing):
- 소재가 2겹에서 4겹으로 급격히 두꺼워지는 구간(예: 가방의 옆면 결합부)에서는 노루발의 상승 높이를 순간적으로 높여주는 'DL 장치(Dial for alternating movement)'를 활용합니다. 이를 통해 단차 구간에서도 땀수가 작아지지 않고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수동 기계의 경우 노루발 뒤쪽에 '보조 원단(Shim)'을 끼워 수평을 유지합니다.
아웃스티치 공법의 품질을 결정짓는 핵심 기계 요소는 이송 메커니즘(Feeding Mechanism)입니다.
- 유니슨 피드(Unison Feed): 하단의 이송치(Feed Dog), 바늘(Needle), 상단의 노루발(Presser Foot)이 동시에 소재를 뒤로 밀어줍니다. 이는 아웃스티치 공법처럼 두꺼운 소재를 박을 때 상판과 하판 원단이 어긋나는 '층 밀림 현상'을 방지하는 핵심 기술입니다. 바늘이 소재에 박힌 상태에서 이송이 일어나므로 스티치의 정확도가 극대화됩니다.
- 대형 셔틀 훅(Large Capacity Hook): 아웃스티치 공법은 주로 8호~20호의 굵은 실을 사용하므로, 일반 재봉기보다 2배 이상 큰 보빈(Bobbin)을 사용하는 대형 훅이 필수입니다. Juki LU-2810A-7은 2.0배 가마를 채택하여 밑실 교체 빈도를 줄여 봉제 중간에 실이 끊기는 지점(Joint)을 최소화함으로써 외관 품질을 높입니다.
- 실 장력 조절기(Tension Post): 아웃스티치 전용 기계는 보통 두 개의 장력 조절기를 가집니다. 하나는 기본 장력을, 다른 하나는 두꺼운 구간 통과 시 추가 장력을 제공하여, 소재 두께 변화에 관계없이 일정한 결절(Knot) 위치를 유지합니다.
- 바늘 파손 주의: 중량물 아웃스티치 시 바늘이 부러지며 파편이 튈 위험이 큽니다. 반드시 투명 안전 가드(Eye Guard)를 설치해야 합니다. 바늘 파손 시 파편을 모두 회수하여 '바늘 관리 대장'에 부착해야 검품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 소음 및 진동: 초중량물용 재봉기(Juki TSC-441U 등)는 가동 시 강력한 진동을 발생시키므로, 공장 바닥에 방진 패드를 설치하고 작업자에게 귀마개를 지급해야 합니다. 서보 모터(Servo Motor)를 사용하여 불필요한 공회전 소음을 줄이는 것이 추세입니다.
- 화학 물질 관리: 엣지 페인팅(기리메) 공정에서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배출을 위해 국소 배기 장치를 설치하고, MSDS(물질안전보건자료)를 비치해야 합니다. 수성 기리메 사용을 권장하여 작업 환경을 개선합니다.
- 미검증: 특정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UHMWPE) 섬유에 대한 아웃스티치 시 바늘 발열 온도 데이터는 현재 제조사별로 상이하여 표준화된 수치가 미비함.
- 미검증: 탄소 섬유(Carbon Fiber) 직물의 아웃스티치 결합 시 전단 강도 유지율에 대한 ISO 표준은 현재 제정 중임.
- 주의: 본 문서에 기재된 Juki TSC-441U 및 LU-2810A-7 모델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 검증된 모델이나, 서보 모터의 세팅값 및 공기압(Pneumatic) 설정에 따라 실제 성능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자동 사절 시 실의 잔여 길이는 에어 압력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