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1: 테리 원단과 내부 심지가 결합된 테리 땀받이의 단면 구조 및 루프 조직 상세. 고밀도 루프가 수분을 흡수하고 내부 심지가 형태를 유지하는 구조를 보여줌.
테리 땀받이(Terry Sweatband)는 모자(Headwear)의 내부 하단 둘레에 부착되는 기능성 부자재로, 착용자의 이마에서 발생하는 수분을 흡수하여 안구로의 유입을 차단하고 착용감을 극대화하는 핵심 구성 요소다. 일반적인 직물(Woven) 땀받이와 달리 루프(Loop) 조직의 테리 원단을 사용하여 표면적을 넓힘으로써 흡수 및 발산 효율을 비약적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산업 현장에서는 제품의 등급에 따라 면(Cotton) 100% 테리부터 폴리에스터 혼방, 고기능성 냉감 소재(Cooling fabric)까지 폭넓게 사용된다. 특히 스포츠 헤드웨어 분야에서는 땀 흡수력뿐만 아니라 세탁 후의 형태 안정성과 항균 방취 기능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한국 봉제 현장에서는 과거 일본 기술의 영향으로 '테리 스베리'라는 용어가 혼용되어 왔으나, 공식 기술 문서와 글로벌 브랜드 가이드라인에서는 Terry Sweatband 또는 테리 땀받이로 표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테리 땀받이는 단순한 천 조각이 아닌, 복합적인 소재 공학과 봉제 기술이 결합된 구조체다.
- 편직 구조적 특성: 테리 원단은 지조직(Ground yarn)과 파일사(Pile yarn)로 구성된다. 싱커 루프(Sinker loop)를 형성하여 원단 표면에 무수한 고리를 만드는데, 이 루프들이 모세관 현상(Capillary action)을 일으켜 수분을 빠르게 빨아들인다. 루프의 밀도가 높을수록 흡수량은 증가하나 건조 속도는 느려지므로, 250~400gsm 사이의 적정 밀도 유지가 품질의 핵심이다.
- 구조적 프레임: 테리 원단 자체는 신축성이 크고 형태 유지력이 약하므로, 내부에 0.3mm~0.5mm 두께의 PVC 슬릿이나 50g~80g의 부직포 심지(Interlining)를 삽입한다. 이는 모자의 원형(Round shape)을 유지하고 봉제 시 원단이 씹히는 현상을 방지한다.
- 봉제 공학적 접근: 모자의 곡률(Curvature)에 맞춰 직선의 땀받이를 원형으로 부착해야 하므로, 실린더 베드(Cylinder Bed) 타입의 재봉기가 필수적이다. 평베드(Flat-bed) 미싱 사용 시 곡선 부위에서 주름(Puckering)이 발생하여 착용 시 이마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 글로벌 현장 대응:
- 한국: 숙련공 중심의 고품질 소량 생산 체제에서 상침(Top stitch)의 간격과 단차 극복 기술을 중시한다. '조라(Folder)'를 커스텀 제작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 베트남: 나이키, 아디다스 등 대형 벤더의 생산 기지로서 ISO 4915 스티치 규격 준수와 자동화 폴더(Folder)를 이용한 표준화된 품질 관리에 집중한다.
- 중국: 원사 생산부터 완제품까지 수직 계열화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능성 원사(Coolmax 등)를 적용한 고부가가치 테리 땀받이 개발이 활발하다.
| 항목 |
세부 사양 |
근거 및 표준 |
| 스티치 분류 |
ISO 4915 Class 301 (본봉) / Class 401 (이중 사슬) |
ISO 4915:2005 표준 |
| 주요 장비 |
실린더 베드(Cylinder Bed) 지그재그 또는 체인스티치 |
Juki, Kansai Special, Brother |
| 추천 모델 |
Juki LZ-2284C-7 (실린더 지그재그), Kansai Special W-8103-D |
제조사 공식 카탈로그 검증 |
| 바늘 시스템 |
DP×17 #14~#16 (본봉), UY128GAS #11~#14 (체인) |
Schmetz / Organ Needle |
| 바늘 끝 모양 |
SES (Light Ball Point) 또는 SUK (Medium Ball Point) |
테리 루프 손상 방지용 |
| 표준 SPI |
10 - 12 SPI (Stitches Per Inch) |
글로벌 브랜드(Nike, Adidas) 매뉴얼 |
| 봉사(Thread) |
바늘실: 40/2 Spun Poly / 루퍼실: 150D/1 Textured Poly |
고탄성 및 인장 강도 확보 |
| 실 장력(Towa) |
바늘실: 1.2N ~ 1.5N / 밑실: 0.2N ~ 0.3N |
Towa Digital Tension Meter 기준 |
| 최대 봉제 속도 |
3,500 - 4,500 SPM (현장 권장 3,000 SPM) |
장비 내구성 및 품질 안정성 |
| 원단 중량 |
250gsm ~ 400gsm (테리 원단 기준) |
ASTM D3776 표준 |
| 심지 사양 |
50g~80g 부직포 또는 나일론 메쉬 (Nylon Mesh) |
형태 안정성 시험 기준 |
| 허용 오차 |
폭: ±1.0mm / 길이: ±2.0mm |
AQL 2.5 기준 |
그림 2: 야구 모자 및 썬바이저 내부의 테리 땀받이 적용 사례. 챙과 본체가 만나는 두꺼운 단차 부위의 봉제 품질이 핵심이다.
- 스포츠 헤드웨어 (Performance Headwear):
- 야구 모자(Ball Cap): 가장 표준적인 적용. 6패널 구조에서 전면 2패널(챙 부착 부위)의 두께가 두꺼워지므로 바늘 부러짐에 주의해야 한다. 테리 땀받이의 두께가 단차를 흡수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 테니스/골프 썬바이저: 크라운이 없으므로 테리 땀받이가 직접적인 지지대 역할을 한다. 신축성 확보를 위해 ISO 401 체인 스티치 적용이 필수적이다.
- 캐주얼 및 패션 잡화:
- 버킷 햇(Bucket Hat): 360도 전 방향으로 챙이 달려 있어 봉제 시 원단 밀림 현상이 심하다. 차동 이송(Differential Feed) 조절이 관건이다.
- 캠프 캡(Camp Cap): 측면 패널의 시접이 땀받이 안으로 깔끔하게 삽입되어야 하며, 시접 두께로 인한 땀 건너뜀을 방지해야 한다.
- 산업용 안전용품 (Industrial Safety):
- 안전모(Hard Hat) 내피: 땀 흡수와 동시에 충격 완화 기능이 필요하다. 주로 탈부착형으로 제작되며, 벨크로(Velcro) 봉제 공정이 추가된다.
- 군용 베레모: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의 작전을 위해 흡습속건 기능이 강화된 합성 섬유 테리가 사용된다.
- 특수 목적용:
- 방탄 헬멧 내피: 난연성(Flame Retardant) 처리가 된 테리 원단을 사용하여 화재 및 폭발 시 2차 피해를 방지한다.
-
땀 건너뜀 (Skip Stitch)
- 현상: 챙(Visor)과 본체가 만나는 두꺼운 구간에서 스티치가 형성되지 않음.
- 원인: 테리 루프가 바늘의 하강을 방해하거나, 급격한 단차에서 바늘이 굴곡되어 가마(Hook) 끝이 실 고리를 채지 못함.
- 해결: 바늘을 강성이 높은 DP×17로 교체하고, 바늘 가드(Needle Guard)를 조정하여 가마와의 간극을 0.03~0.05mm로 정밀 세팅한다. 가마 타이밍을 표준보다 0.5mm 정도 늦게 설정하여 루프 형성 시간을 확보한다.
-
원단 밀림 및 주름 (Puckering)
- 현상: 봉제 후 테리 땀받이가 우글거리거나 본체 원단이 당겨짐.
- 원인: 상단 테리 원단(신축성 높음)과 하단 본체 원단(신축성 낮음)의 이송 속도 차이.
- 해결: 차동 이송비를 1.1:1~1.2:1로 설정하여 상단 원단을 미세하게 더 공급한다. 노루발 압력을 3.0kgf 이하로 낮추고 테플론 노루발을 사용한다.
-
땀받이 뒤집힘 (Flipping/Rolling)
- 현상: 착용 시 테리 땀받이가 모자 바깥쪽으로 튀어나옴.
- 원인: 봉제 시 테리 땀받이가 본체 안쪽으로 충분히 밀착되지 않거나, 내부 심지의 강도가 부족함.
- 해결: 전용 가이드(Folder)의 각도를 조정하여 테리 땀받이가 본체에 밀착되도록 유도하고, 땀받이 상단 1/16" 지점에 보강 상침(Stay Stitch)을 실시한다.
-
봉제선 터짐 (Seam Bursting)
- 현상: 모자를 머리에 쓸 때 '둑' 소리와 함께 실이 끊어짐.
- 원인: 착용 시 모자가 늘어날 때 봉제사가 인장력을 견디지 못함. 특히 본봉(Lockstitch)에서 자주 발생.
- 해결: 밑실 장력을 120g 수준으로 완화하거나, 신축성이 우수한 체인 스티치(ISO 401)로 공정을 변경한다. 고강력 코아사(Core Spun Thread) 사용을 권장한다.
-
테리 루프 손상 (Loop Damage/Picking)
- 현상: 봉제 라인을 따라 테리 원단의 고리가 끊어지거나 올이 풀림.
- 원인: 바늘 끝이 마모되어 원단 섬유를 끊거나, 노루발 바닥의 거친 마감면이 루프를 긁음.
- 해결: 볼 포인트 바늘(SES)을 사용하여 섬유 사이를 비껴가게 하고, 노루발 바닥을 6000번 이상의 연마석으로 폴리싱 처리한다.
- 흡수성 테스트 (Absorbency): AATCC 79 기준. 정제수 1방울을 테리 땀받이 표면에 떨어뜨렸을 때 완전히 흡수되는 시간이 3초 이내여야 한다. (5초 초과 시 기능성 미달로 불합격)
- 치수 정밀도 (Dimensional Accuracy): 모자 중심선(Center Front)을 기준으로 좌우 대칭 편차는 1.5mm 이내여야 하며, 전체 둘레는 설계 치수 대비 ±2mm를 허용한다.
- 세탁 견뢰도 (Color Fastness to Washing): ISO 105-C06 기준. 40도 온도에서 5회 세탁 후 변퇴색 및 이염 등급이 4급 이상이어야 한다. 테리 땀받이는 이마와 직접 닿으므로 땀 견뢰도(ISO 105-E04) 테스트도 병행한다.
- 형태 안정성 (Appearance after Wash): 세탁 후 테리 땀받이 내부 심지가 분리(Delamination)되거나 테리 원단이 쭈글쭈글해지는 현상이 없어야 한다. (수축률 3% 이내)
- 이물질 및 안전 관리: 검침기(Metal Detector) 1.0mm Fe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테리 루프 사이에 부러진 바늘 조각이 박히기 쉬우므로 자석봉을 이용한 1차 검사 후 전수 검침을 실시한다.
- 화학적 안전성: REACH 및 RoHS 기준 준수. 아조 염료(Azo Dyes) 및 프탈레이트(Phthalates) 함유량이 기준치 미만이어야 한다.
| 용어 |
국가/지역 |
기술적 설명 |
| 테리 땀받이 |
한국 (KR) |
공식 표준 명칭. 테리 조직을 사용한 땀받이 총칭. |
| 타올지 스베리 |
한국 (KR) |
현장 은어. '스베리'는 일본어 '스베리(スベリ, 미끄럼 방지)'에서 유래. |
| Đai mồ hôi |
베트남 (VN) |
'땀 밴드'라는 뜻의 현지 표준 용어. |
| Vải khăn lông |
베트남 (VN) |
테리 원단(수건 원단)을 지칭하는 현지 용어. |
| 毛圈汗带 |
중국 (CN) |
'마오취안 한따이'. 루프(毛圈)가 있는 땀 흡수 밴드. |
| ビン皮 (Binkawa) |
일본 (JP) |
과거 가죽을 사용하던 전통에서 유래된 땀받이의 총칭. |
| 조라 (Jora) |
한국 (KR) |
테리 땀받이를 일정하게 접어 공급하는 가이드(Folder)를 지칭하는 현장 은어. |
| 시아게 (Finish) |
한국 (KR) |
봉제 완료 후 실밥 제거, 다림질, 형태 교정 등 최종 마무리 공정. |
| 단차 (Step) |
공통 |
원단 겹침으로 인해 두께가 급격히 변하는 구간. 봉제 불량의 주원인. |
¶ 기계 세팅 및 유지보수 지침 (Maintenance)
- 피드 독(Feed Dog) 설정: 테리 땀받이는 두께가 있으므로 톱니 높이를 침판 위로 0.8mm~1.0mm 노출되도록 설정한다. 톱니 피치는 1.5mm의 중간 톱니가 이송력이 가장 안정적이다.
- 루퍼 타이밍 (Looper Timing): 체인 스티치 사용 시, 바늘이 최하점에서 2.5mm 상승했을 때 루퍼 끝이 바늘 중심선에 도달하도록 세팅한다. (Avoidance 거리 0.1mm 유지)
- 노루발 압력 조절: 테리 루프의 탄성을 죽이지 않기 위해 3.0kgf 수준의 낮은 압력을 유지하되, 고속 주행 시 원단이 튀지 않도록 밸런스를 맞춘다.
- 급유 관리: 테리 원단은 먼지(Lint) 발생이 매우 심하다. 2시간 가동마다 에어건으로 가마와 톱니 부위의 먼지를 제거하고, 자동 급유 시스템의 필터 오염 상태를 매일 점검한다. 먼지가 가마에 쌓이면 실 끊어짐과 열 발생의 원인이 된다.
| 소재 유형 |
흡수성 |
건조 속도 |
형태 안정성 |
주요 용도 |
| 직물 (Woven) |
낮음 |
보통 |
높음 |
정장용 모자, 캐주얼 캡 |
| 니트 (Knit) |
보통 |
빠름 |
낮음 |
비니, 가벼운 러닝 캡 |
| 테리 (Terry) |
매우 높음 |
보통 |
중간 |
야구 모자, 테니스 밴드 |
| 기능성 테리 |
매우 높음 |
매우 빠름 |
높음 |
프로 선수용 스포츠 캡 |
- 선택 이유: 테리 땀받이는 루프 구조 덕분에 동일 면적 대비 약 3~5배 이상의 수분 보유력을 가진다. 이는 장시간 운동 시 땀이 얼굴로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하는 가장 효과적인 물리적 구조다.
graph TD
A[테리 원단 입고 및 검단] --> B[심지/PVC 슬릿 라미네이팅]
B --> C[땀받이 규격 슬릿팅 및 커팅]
C --> D[땀받이 양 끝단 합봉 - 링 작업]
D --> E{품질 중간 검사}
E -- 합격 --> F[모자 본체 및 챙 결합 공정]
F --> G[실린더 미싱 테리 땀받이 부착 - Juki LZ-2284C-7]
G --> H[스테이 봉제 및 상침 작업]
H --> I[시아게 - 실밥 제거 및 형태 교정]
I --> J[최종 검사 및 AQL 샘플링]
J --> K[금속 검침기 통과 - 전수]
K --> L[포장 및 출하]
E -- 불합격 --> M[재작업 및 폐기]
- 쿨맥스 (Coolmax): 테리 땀받이의 흡습속건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용되는 대표적인 기능성 원사.
- 에어로쿨 (Aerocool): 효성에서 개발한 기능성 폴리에스터로, 국내외 스포츠 모자 땀받이에 널리 사용됨.
- 차동 이송 (Differential Feed): 신축성이 다른 두 원단을 봉제할 때 필수적인 기능으로, 테리 땀받이 봉제의 핵심 기술.
- 실린더 베드 (Cylinder Bed): 모자, 소매 등 원통형 제품 봉제를 위해 설계된 재봉기 베드 형태. 테리 땀받이 부착의 필수 사양.
- 바이어스 테이프 (Bias Tape): 땀받이의 절단면 마감이나 디자인적 요소를 위해 추가되는 부자재.
- 라미네이팅 (Laminating): 테리 원단과 심지를 열(150℃ 내외)이나 접착제로 결합하는 공정.
- AQL (Acceptable Quality Level): 대량 생산 시 허용 가능한 불량 수준을 결정하는 통계적 품질 관리 기법.
- ISO 4915: 봉제 산업에서 사용하는 스티치 유형에 대한 국제 표준 분류 체계. 테리 땀받이 봉제 시 301, 401 스티치가 주로 사용됨.
- ISO 105: 섬유의 견뢰도 테스트 표준. 테리 땀받이의 내세탁성 및 내땀성 검증에 적용됨.